詩가 있는 식당/문경아제 오늘 낮에 신협로비에서 백년회 총무를 인수받고 일행과 함께 점심먹으러 가서였다. 일행과 함께 들린 식닥 벽면에는 시(詩)가 있고 동시(童詩)도 있었다. 아동문학가 박근칠 선생님과 김동억 선생님의 동시가, 곽규진 시인의 시가 쓰여져 있었다. 시조시인 이호우 선생님은 '살구꽃 핀 .. 이런 저런 이야기 2020.02.12
동갑내기 글친 강촌에게/문경아제 정해생 돼지띠 동갑내기 글친 강촌! 해가 바뀌고 庚子年 정월초사흘날, '강촌일기'에 모습을 보이고는 흔적이 없기에 영주 문경아제가 소식 묻습니다. 그 언젠가처럼 미국에 가셨나요. 아님 큰아들내미와 합가하셨나요? 그저저도 아니면 집안에 무슨 일이라도 있나요? 강촌, 우린 근 오여.. 길따라 물따라 2020.02.11
우리 집 둘째 손녀딸 시우/문경아제 우리 집 둘째 손녀딸 시우는 만들기를 잘한다고 하네요. 만들기 뿐만 아니라 그림도 제법 그린다네요. 몇 살이냐구요. 이제 열살이지요. 삼월이면 초등학교삼학년이 되지요. 지 언니는 밥을 잘 먹지 않지만 막둥이는 닥치는대로 잘먹는답니다. 그래서 볼따구에 살이 통통히 붙었답니다. .. 일상이야기 2020.02.10
추억의 가수 최헌/문경아제 오늘 아침 inet방송에 추억의 가수 최헌이 떳다. 'ㄷ' 발음을 이상하게 하는 가수 최헌, 그래서 묘한 매력이 있는 가수 최헌! 흐르는 세월따라 최헌도 조미미도, 작곡가 백영호가 이미자 대항마로 발굴했다는 영화, '새벽길'의 주제가 '새벽길'을 불렀던 여고생 가수 남정희도 세월의 벽을 .. 길따라 물따라 2020.02.08
입춘추위/문경아제 춥다. 엄청 춥다. 소대한(小大寒) 다 지나갔는데 한겨울보다 더 춥다. 어제가 입춘(立春)이었다. 입춘추위를 제대로하는가 보다. 입춘은 24절기 중 하나로 대한(大寒)과 우수(雨水)사이에 있다. 양력 2월 4일쯤이다. 어제 저녁, 모처럼 입춘첩(立春帖)을 붙이려고 대문을 살펴보니 굴곡이 심.. 이런 저런 이야기 2020.02.05
강촌과 풍경소리 해남 아지매/문경아제 지금부터 5년 전인 2015년 5월 내가 블로그를 첨 개설했을 때, 첫손님이 경기도 양평에 살고있는 강촌과 전라도 해남땅에 귀촌한 해남 아지매 풍경소리였습니다. 해남 아지매는 집이 바다가 바라보이는 언덕에 있다고했습니다. 해남아지매는 농사를 지으며 심심소일로 갯펄에 나가 세발낚.. 이런 저런 이야기 2020.02.02
아내가 기침을 한다/문경아제 아내가 콜록콜록 기침을 해댄다. 안쓰럽다. 대신 아플수만 있다면 내가 아팠으면 싶다. 불을 밝히고 시계를 보니 자정을 넘어선 시침과 분침은 두시 삼십 분을 가리키고 있다. 잠못드는 아내가 볼수록 안쓰럽다. 일상이야기 2020.02.01
김범선 선생님 만나뵙다/문경아제 해마다 이맘때면 홈플러스 뒤쪽에 사시는 소설가 김범선 선생님을 찾아뵙곤 했습니다. 설을 쇠고 엿새가 지난 정월 초이레(음)인 오늘 쇠고기 한근쯤 사들고 선생님을 찾아뵈었습니다. 뇌경색으로 거동이 불편하신 선생님은 방안에 비스듬히 누워계셨습니다. 인품에서 우러나오는 선생.. 일상이야기 2020.01.31
이겼다/문경아제 이겼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26일 오후 9시 30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 23 챔피언십 사우디아라비아의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에 터진 정태욱(대구FC)의 천금같은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대한민국.. 이런 저런 이야기 2020.01.27
설은 그렇게 지나갔습니다/문경아제 평택에 직장이 있는 막내는 설을 닷세 앞둔 1월 20일 화요일날 내려왔습니다. 설날 근무가 걸렸다며 예년보담 조금 일찍 내려왔습니다. 경기도 의왕에 살고 있는 큰아들 내외는 두 손녀딸과 함께 수요일 오후 늦게 내려욌습니다. 오랜만에 흩어져 살아가고 있는 가족이 함께 모였습니다. .. 수필 2020.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