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물따라

동갑내기 글친 강촌에게/문경아제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20. 2. 11. 21:13

 

 

 

 

 

 

 

정해생 돼지띠 동갑내기 글친 강촌!

해가 바뀌고 庚子年 정월초사흘날, '강촌일기'에 모습을 보이고는 흔적이 없기에 영주 문경아제가 소식 묻습니다.

그 언젠가처럼 미국에 가셨나요. 아님 큰아들내미와 합가하셨나요? 그저저도 아니면 집안에 무슨 일이라도 있나요?

강촌,

우린 근 오여 년을 좋은 일은 함께 기뻐하고, 궂은 일이 생겼을 땐 힘내라고 서로 응원하며 함께 글을 써온 글친이었지요.

 

한달이 훨씬 넘게 모습이 안 보이기에 궁금해서 안부 물어봅니다.

강촌, 그 어디에서 살아가든 편안하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