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물따라

삶이란 글자/문경아제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20. 1. 7. 12:17

하늘은 늘 파랗지만은 않습니다. 

 그날 그날의 삶의 기록을 나는 잉크를 듬뿍 찍어 펜으로 합니다. 보수적이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볼펜을 사용하겠지요.

나의 뒷모습이 저녁놀처럼 저렇게 고우면 얼마나 좋을까요.

 실개천이 모여서 내를 이루고 냇물이 모여서 강물이 되지요.

 그대와 나의 인생여정이 저 오케스트라의 협연처럼 아름답기를 기원해봅니다.



'삶'을 파자(破字)하면 '사람'이 되고 원상으로 되돌리면 '삶'이 되지요.

이 오묘한 원리를 조금 전, 예주 김영숙 시인이 이끌어가는 안동 풍산초등학교24회카페에 들렸다가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