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

아내가 기침을 한다/문경아제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20. 2. 1. 02:39

 

아내가 콜록콜록 기침을 해댄다.

안쓰럽다.

대신 아플수만 있다면 내가 아팠으면 싶다.

불을 밝히고 시계를 보니 자정을 넘어선 시침과 분침은 두시 삼십 분을 가리키고 있다.

잠못드는 아내가 볼수록 안쓰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