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정월스무하루(음),
우리 내외의 결혼기념일이다.
집사람과 나는 1972년 정월스무하루날(음),
고향인 문경 가은성당에서 혼례식을 올리고 내외(內外)의 연(緣)을 맺었다.
젊었을때는 먹고사는 게 바빠 모르고 지냈던 결혼기념일을 나이 예순을 넘기고부터 집사람이 챙기기시작했다.
오늘 저녁때 집사람과 나는 집에서 걸어서 20여 분 거리에 있는 축협식당을 찾았다.
쇠고기전골로 저녁을 먹었다.
갈때마냥 돌아오는 길도 우린 손에손잡고(Hand in hand) 두런두런 얘기나누며 걸어왔다.
가진 것은 별로없지만 남은생 근심걱정없이 살았으면 바램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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