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

최 시인 서울로 이사가다/문경아제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20. 3. 5. 12:29

 

 

 

 

 

지난달 27일 30여 년을 이웃으로 살아온 최정린 시인이 이런저런 사정으로 서울로 삶의 둥지를 옮긴다고 했다.

시절이 어수선하여 살가운 인사도 못드리고 서면으로 가름한다고 했다.

최정린 시인은 경주가 고향이다. 문단의 후배시인이다.

수 년 전 하만욱 시인이 서울로 이사갔고 이번엔 최 시인이 또 영주를 떠나버렸다.

손바닥안에 움켜진 모래알 빠져나가 듯 한 사람 또 한 사람 그렇게 영주를 떠나간다. 안타까운 일이다.


최 시인, 고맙수.

함께 지내온 아름다웠던 지난 날 잊지말고 서울가서도 행복하게 잘 사시구려.

평안을 비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