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

우리 집 큰 손녀딸/문경아제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20. 3. 11. 22:33

 

 

 

 

 

 

 

 

우리 집 큰 손녀딸 신우는 어릴 적 엄청 예뻤고 사랑스러웠다.

근데 요즘은 더할수 없는 밉상이다. 초등학교6학년이 되고부터 날나리가 되었다.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아이돌 꽁무니만 쫓아다니는 엉둥한 짓거리만한다. 이름조차 헷갈리는 0000멤버의 강 000 발목만 봐도 예뻐다고 했다.

어릴 적 예쁜 모습은 다 어디로 사라졌는지 해대는 짓똥머리가 꼭 선머슴아 같다.

아이들은 커가면서 몇번씩 바뀐다고 했다. 언제쯤 제모습을 찾으려는지 기다려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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