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다. 엄청 춥다.
소대한(小大寒) 다 지나갔는데 한겨울보다 더 춥다.
어제가 입춘(立春)이었다.
입춘추위를 제대로하는가 보다.
입춘은 24절기 중 하나로 대한(大寒)과 우수(雨水)사이에 있다. 양력 2월 4일쯤이다.
어제 저녁, 모처럼 입춘첩(立春帖)을 붙이려고 대문을 살펴보니 굴곡이 심해 마땅치 않았다.
立春大吉
建陽多慶
그 얼마나 멋스런 문구인가.
봄은 오는데,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 아니기를 소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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