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이야기

입춘추위/문경아제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20. 2. 5. 19:07

 

 

 

춥다. 엄청 춥다.

소대한(小大寒) 다 지나갔는데 한겨울보다 더 춥다.

어제가 입춘(立春)이었다.

입춘추위를 제대로하는가 보다.

입춘은 24절기 중 하나로 대한(大寒)과 우수(雨水)사이에 있다. 양력 2월 4일쯤이다.

어제 저녁, 모처럼 입춘첩(立春帖)을 붙이려고 대문을 살펴보니 굴곡이 심해 마땅치 않았다.

立春大吉

建陽多慶

그 얼마나 멋스런 문구인가.

봄은 오는데,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 아니기를 소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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