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검문이 있겠습니다 헌병이나 경찰을 만났을 때 그들의 입에서 '잠시 검문이 있겠습니다!'란 말이 나왔을 땐 모르긴 해도 기분이 좋은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직무수행상 그렇게 말할 수 밖에 없는 그들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를 한다면서도 말이다. 저만큼에서 한빈이 엄마가 성큼성큼 걸어오고 있다. 나.. 길따라 물따라 2016.01.11
목고개 목고개는 문경시 가은읍 성유리와 전곡리 사이에 있는 고개다. 목고개를 넘어 서쪽으로 곧장 가면 너불연, 소양, 물미가나오고 물미에서 가실목고개를 넘어서면 농암면이다. 농암장터를 지나 서쪽으로 3km쯤 가면 쌍룡계곡이 나온다. 목고개를 넘어 동쪽으로 내려가면 고개 아랫 동네가 .. 카테고리 없음 2016.01.06
애수의 소야곡 운다고 옛사랑이 오리요만은 눈물로 달래보는 구슬픈 이밤 고요히 창을 열고 별빛을 보면 그 누가 불어주나 휘파람 소리 차라리 잊으리라 맹세하건만 못생긴 미련인가 생각하는 밤 가슴에 손을 얹고 눈을 감으면 애타는 숨결마저 싸늘하구나 1938년 남인수는 이 노래 '애수의 소야곡'으로.. 카테고리 없음 2016.01.05
빨간구두 아가씨/남일해 솔솔솔 오솔길에 빨간구두 아가씨 똑똑똑 구두소리 어딜 가시나 한번쯤 뒤돌아 볼만도 한데 발검음만 하나둘 세며 가는지 빨간구두 아가씨 혼자서 가네 밤밤밤 밤길에 빨간구두 아가씨 똑똑똑 구두소리 어딜 가시나 지금쯤 사랑을 알만도 한데 종소리만 하나 둘 세며 가는지 빨간 구두 .. 추억의 노래 2016.01.05
손녀딸2/문경아제 방학을 한 두 손녀딸이 어제 내려왔다. 큰 놈은 아홉 살, 초등하교 2학년이고 막둥이는 다섯 살, 어린이 집에 다닌다. 집에 내려온 아이들은 해방이라도 된듯하다. 까불락대며 밤 늦게까지 뛰어놀던 아이들은 어제밤 늦게 잠자리에 들었다. 할머니가 주는 아침밥 얼른 먹고 아이들은 테레.. 일상이야기 2016.01.05
태양/문경아제 병신년의 붉은 태양이 솟아오른지 오늘로서 꼭 나흘이 되었습니다. 저 붉은 태양은 우리의 희망입니다. 우리의 힘이고 가슴에 품고 살아가야 할 미래입니다. '온 겨레 정성덩이 해돼 오르니' 그렇습니다. 겨레의 정성과 염원이 붉게 솟아올라 검붉은 태양이 되었습니다. 저 태양이 서산으.. 일상이야기 2016.01.04
물새야 왜우느냐/손인호 물새야 왜 우느냐 유수같은 세월을 원망말어라 인생도 한번가면 다시 못오고 뜬 세상 남을거란 청산뿐이다 아~아~ 물새야 울지를 마라 물새야 왜 우느냐 천년 꿈의 사직을 생각 말어라 강물도 너와 같이 울줄 몰라서 백사장 벗을 삼고 흘러만가리 아아아아 아아아 물새야 울지를 마라 대.. 추억의 노래 2016.01.03
진주라 천리길/남인수 진주라 천리길을 내 어이 왔던고 촉석루에 달빛만 나무 기둥을 얼싸안고 아~타향살이 심사를 위로할줄 모르누나 진주라 천리길을 내 어이 왔던고 연자방아 돌고돌아 세월은 흘러가고 인생은 오락가락 청춘도 늙었으나 늙어가는 이 청춘에 젊어가는 옛 추억 아~! 손을 잡고 해어지던 그 .. 추억의 노래 2016.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