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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수의 소야곡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16. 1. 5. 19:54

 

운다고 옛사랑이 오리요만은

눈물로 달래보는 구슬픈 이밤

고요히 창을 열고 별빛을 보면

그 누가 불어주나 휘파람 소리

 

차라리 잊으리라 맹세하건만

못생긴 미련인가 생각하는 밤

가슴에 손을 얹고 눈을 감으면

애타는 숨결마저 싸늘하구나

 

1938년 남인수는 이 노래 '애수의 소야곡'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선풍적인 인기를 끈 이 노래는 무명가수 남인수를 일약 스타덤에 올려놓았다.

한 잔 술을 먹고 취기가 오를 때면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며 부르는 나의 십팔곡이기도 하다.

 

운다고 옛사랑이 오리요만은

눈물로 달래보는 구슬픈 이밤

 

이 노래를 불러대며 집으로 돌아갈 때가 많았으면 좋겠다.


고요히 창을 열고 별빛을 보면

그 누가 불어주나 휘파람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