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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풍차 - 문경아재

희야, 미류나무 빼곡히 들어선 신작로에 뽀얀 먼지 일으키며 달려가던 고물버스를 너는 지금도 기억하고 있니? 그 길이 에덴으로 뻗어있다는 걸 너도 알고 있니? 꼬불꼬불 뭉우리재 오 리 길 오르막을 숨가쁘게 올라가던 그 고물버스를 너는 지금도 잊지 않고 있니? 널 만나려고 파란하늘을 올려다본다 열아홉 꽃띠 네 모습을 찾아보려고 오늘도 파란하늘을 올려다본다

2019.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