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관계/문경아제 밤 아홉 시 우리 집 건너 연립주택 지붕 위에 걸린 초이레 쪽달님과 두어 발쯤 떨어져 있는 파란 별님이 서로 등돌리고 앉았네요 왜 그러시는지 그대는 아십니까? 나는 모릅니다 은하수님은 아시려는지 한 번 여쭤봐야겠네요 시 2015.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