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밤 아홉 시
우리 집 건너
연립주택 지붕 위에 걸린
초이레 쪽달님과
두어 발쯤 떨어져 있는
파란 별님이
서로
등돌리고 앉았네요
왜
그러시는지
그대는 아십니까?
나는 모릅니다
은하수님은
아시려는지
한 번
여쭤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