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한 조각/문경아제 마흔 네 살인 딸아이가 초등학교 다닐 때였다. 4학년때였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수업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딸아이를 찾으려 학교에 갔다. 학교앞 교문에 도착하니 왠걸, 아이들이 새카맣게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그 까만 점들처럼 많고 많은 아이들 중에 우리 집 딸아이.. 이런 저런 이야기 2017.08.11
비둘기 집 비둘기처럼 다정한 사람들이라면 장미꽃 넝쿨 우거진 그런 집을 지어요 메아리 소리 해맑은 오솔길을 따라 산새들 노래 즐거운 옹달샘터에 비둘기처럼 다정한 사람들이라면 포근한 사랑 엮어갈 그런 집을 지어요 비둘기처럼 다정한 사람들이라면 장미꽃 넝쿨 우거진 그런 집을 .. 이런 저런 이야기 2017.08.01
키다리 국화 저 꽃을 키다리국화라고 불렀다. 옛날, 고향마을에서는 집집마다 울타리 밑이나 담장아래 저 키다리국화가 무성했었다. 여름이면 노란 꽃을 피우곤했었다. 초봄, 키다리국화 어린 싹을 삶아서 참기름에 묻혀 밥비벼 먹으면 아주 맛있었다. 저 꽃, 카다리국화는 어린 시절의 추억.. 이런 저런 이야기 2017.08.01
홈마트 나들이 밤 아홉시 조금 넘어서 집사람과 함께 홈마트 나들이에 나섰다. 유유자적하게 이것저것 살펴가며 그렇게 나들이길에 나섰다. 구매한 물건이래야 크다란 무 한개와 풋고추 한 봉지, 두부 한 모, 엇갈이 배추 한단이 전부였다. 우리 내외가 집으로 돌아올때까지 집앞 골목길에 높다.. 이런 저런 이야기 2017.07.30
자유.2 하늘이 푸릅니다. 뭉게구름이 둥둥 떠다닙니다. 저 뭉게구름은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지를 당신도 나도 알지 못합니다. 구름과 제일 친한 바람만이 알것입니다. 뭉게구름이 흘러가는 곳을. 카카오 스토리 친구, 다람쥐가 어디로 도망갔다며 안달하던 아내는 잠이 들었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 2017.07.26
위안부 김군자 할머니 별세하시다 일제강점기, 종군위안부로 강제 동원되셨던 김군자 할머니가 17년 7월23일 오전 8시 4분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서 별세 하셨다. 향년 91세셨다. 일본은, 일본의 지도자는 위안부 강제동원을 결코 인정하지 않는다. 그것이 일본의 민낯이다. 이런 저런 이야기 2017.07.26
등굣길.1 어느날 학교가는 수빈이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수빈이 머리는 누가 요렇게 이뿌게 쫑쫑 따아줬노? 엄마가 해줬노?" "언니가요!" 수빈이는 초등학교3학년, 언니는 중학교3학년이었지요. 그랬던 자매가 어느새 초등하교6학년 고등학교3학년이 되었답니다. "조잘조.. 이런 저런 이야기 2017.07.22
케냐의 아이들.1 아프리카 케냐의 아이들이다. 꼭 우리의 50년대를 연상시키는 모습이다. 우리도 50년대까지는 저런 모습이었다. 아이들이 있고 선생님이 계시고 아이들이 공부를 하니 케냐의 미래는 밝을 것이다. 아이들은 사자와 맞서 싸우던 전사, 마사이족의 후예이다. 굳세게 자라고 열심이 .. 이런 저런 이야기 2017.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