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야경 우리 동네 야경입나다. 켄맥 한 통을 사려고 편의점에 들리는 길에 찍었습니다. 최 시인 집엔 무성한 키위 넝쿨을 말끔히 짤라버렸네요. 우리 집 맞은 편에 높다랗게 서있는 cctv는 하루 스물네시간을 도선생을 지키고 있습니다. 오월(음) 열엿세밤 달이 중천에 둥그랗게 떠있습니.. 이런 저런 이야기 2017.06.10
우리 집 막내 손녀딸 우리 집 막내 손녀딸이 물씬 컸습니다. 그리고 출세를 했습니다. 그도그럴것이 어릴 적 모습과는 딴판이기 때문입니다. 갓난아기는 왠만하면 예쁘게 보이지요. 귀엽지요. 그런데 갓낳은 우리 집 막내 손녀딸은 그게 아니었습니다. 머리카락은 몇 올 밖에 없는 민머리인데다가 귀.. 이런 저런 이야기 2017.06.04
개점휴업 요즘 내블로그는 개점휴업 상태다. 단편 '피끝마을'에 온 시간을 투자하다보니 블로그는 돌볼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다. 엊그제 작품을 퇴고했다. 참으로 힘들고 공이 들어간 작품이다. 그래, 이제는 좀 쉬자. 다음 작품을 쓸때까지 푹 쉬자. 쉬면서 에너지를 충전하자. 이런 저런 이야기 2017.05.29
퇴근시간 퇴근시간이 50여 분 앞으로 다가왔다. 8시쯤에 집사람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몸살이 난것 같으니 올때 쌍화탕 한 병 사가지고 오라고. 병원에 가보라고 했더니 그냥 쌍화탕만 사오란다. 집사람을 생각하니 안쓰럽다. 쌍화탕 한 병 마시고 떡국 한 그릇 끓여먹고 땀흘리고 자고나면 .. 이런 저런 이야기 2017.05.18
빡빡이 빡빡이가 참 많이도 컸다. 네살이다. 이름이 기현이다. 아침에 어린이집에 가려고 할머니 손잡고 서있다가 나를 보면 달려온다. 한 번 안기고 가려고. 엄마가, 할머니가, 세월이 빡빡이를 저리 키웠다. 이런 저런 이야기 2017.05.15
북한산국립공원.1 사람들은 그 무엇을 구하고자 산을 오른다. 당신도 그렇고 나도 그렇다. 산은 당신의 품을 찾아드는 뭇사람들을 아무런 선별없이 다 받아준다. 산은 그렇게 가슴이 넓다. 이런 저런 이야기 2017.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