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이야기

빡빡이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17. 5. 15. 14:39

 

빡빡이가 참 많이도 컸다.

네살이다. 이름이 기현이다. 아침에 어린이집에 가려고 할머니 손잡고 서있다가 나를 보면 달려온다. 한 번 안기고 가려고.

엄마가, 할머니가, 세월이 빡빡이를 저리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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