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나비 그리고 단풍 봄이 오면 꽃이 피고 꽃을 찾아 벌과 나비가 모여듭니다. 소낙비 내리는 여름이 지나가면 계절은 어김없이 가을로 바뀌지요. 나뭇잎은 빨갛게, 노랗게 곱게 물듭니다. 물방아 돌아가듯 계절은 그렇게 순환합니다. 그것은 우주의 법칙이니까요. 이런 저런 이야기 2017.03.16
그래도 봄은 온다 아파트 화단에 산수유꽃이 노랗게 피었습니다. 양지쪽엔 핐지만 음지녘엔 아직 소식이 없습니다. 난초싹도 어른 손마디 세개만큼자랐습니다. 오얏꽃도 화사하게 피었습니다. 봄은 한눈 파는 사이에 넌지시 소리없이 스리슬쩍 오지요. 늘, 세상은 시끄럽지만 봄은 약속이나 한 듯 .. 이런 저런 이야기 2017.03.16
달.1 정유년 이월열엿새 새벽달입니다. 오늘밤부터 점점 기우려졌다가 삼월보름이면 만월이 되겠지요. 달도 차면 기운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만고불변의 진리이고 우주의 법칙이지요. 세상사 인간사가 순리대로 엮어진다면 그것이 바로 무릉도원일 테지요. 이런 저런 이야기 2017.03.14
우리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자 끝났다. 이제 끝이 났다. 이제 더 이상 촛불도 집회를 위한 태극기도 들어서는 안된다. 헌재의 판결이 나버린 마당에 태극기를 던들 그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나라는 민주공화국이다. 법치주의 국가다. 헌재의 판결을 존중하는 것은 성숙한 시민의식이다. 불복.. 이런 저런 이야기 2017.03.12
고구려는 위대했다 역사는 가정이란 게 없다. 아무리 그렇다곤 하지만 이렇게 가정을 해본다. '삼국통일을 신라가 아닌 고구려가 하였으면 역사는 어떻게 달라졌을까'하고. 문제에 이어 612년(영영왕23년)수양제는 고구려를 침입했다. 손쉽게 이길 것이라고 수양제는 호언장담했다. 그러나 고구려는 강했다. .. 이런 저런 이야기 2017.03.12
박근혜 대통령 탄핵되다 오늘 오전 11시20분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 인용됐다. 예견된 일이었다. 박사모 중심세력들의 위협과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헌재 여덟명의 위원들 모두 하나 같이 탄핵을 인용했다. 양심과 지성이 시키는데로 탄핵을 결정한 여덟분의 위원들은 모두 위대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이런 저런 이야기 2017.03.10
이월초엿새쪽달님 밤여덟시쯤 밤하늘에 떠있는 이월초엿새쪽달님을 폰에 모셔봤습니다 사르르 눈 아래로 깔고 아미 살짝 숙이며 부끄러워 오시지 않으려는 것을 억지로 모셔왔습니다. 무척 죄송했습니다. 억지로 모시고 왔는데 폰에 잘못 그려넣어 고운 자태를 망치고 말았거던요. "문경아제.. 이런 저런 이야기 2017.03.03
쪼개진 태극기 에그, 우얄라고 저카노. 언제부터 원수마냥 민의가 저렇게 등지고 서있었노. 아무리 이념과 가치를 달리한다 해도 저카면 안되는기 아이가. 손바닥만한 땅덩이도 두 동강 났는데 민의마저 니편 내편하고 죽기살기를 하니 한숨이 절로 나온다. 밉다. 아무리 생각해도 밉다. 바싹 마.. 이런 저런 이야기 2017.03.03
상장과 책자 소포로 날아오다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에서 지난해 12월, '2016 일상이야기수기'를 공모했다. 공모전에 출품한 내 작품 '사랑의 곁.2'가 장려상으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1월26일 공지된 진흥원의 게시판을 보고 알았다. 이달20일 소정의 포상금을 받았고 오늘 상장과 책 두 권이 소포로 날아왔다. 응.. 이런 저런 이야기 2017.02.28
대구fc축구감독 손현준 손현준, 그는 소통을 강조하는 젊은 축구감독이다. 감독의 권위를 내세우지 않는 참신한 젊은 지도자이다. 경남 남해의 어느 아름다운 마을 그의 고향을, 축구여정을, 가족을 내 폰에담아본다. 이런 저런 이야기 2017.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