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이야기

이월초엿새쪽달님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17. 3. 3. 20:18

 

 

 

 

밤여덟시쯤 밤하늘에 떠있는 이월초엿새쪽달님을 폰에 모셔봤습니다

사르르 눈 아래로 깔고 아미 살짝 숙이며 부끄러워 오시지 않으려는 것을 억지로 모셔왔습니다.

무척 죄송했습니다. 억지로 모시고 왔는데 폰에 잘못 그려넣어 고운 자태를 망치고 말았거던요.

 

"문경아제님, 괜찮아요. 실물보다 훨씬 잘 나왔는걸요. 고맙습니다. 사진 곱게 찍어주셔서."

 

초엿새달님은 예쁜 외모만큼 마음도 고왔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구려는 위대했다  (0) 2017.03.12
박근혜 대통령 탄핵되다  (0) 2017.03.10
쪼개진 태극기  (0) 2017.03.03
상장과 책자 소포로 날아오다  (0) 2017.02.28
대구fc축구감독 손현준  (0) 2017.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