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의 삶/문경아제 학유정(鶴遊亭) 사무실엔 오늘도 자기네 동네에서는 한가락 한다는 난다긴다 하는 꾼들이 소복히 모여앉아 한판 붙었다. 시오리 밖에 사는 이산에서 온 중훈 형님과 가흥교 건너 강변2차아파트에 살고있는 길문창 형님, 불바위 아랫동네에서 원정을 온 정해생 돼지띠 동갑내기친구 경호.. 일상이야기 2020.01.10
점심 나들이/문경아제 집사람과 함께 동네식당 닭짱에 점심먹으로 왔다. 된장찌개가 먹고싶어서였다. 된장찌개만 있으면 다른 반찬은 필요없으리만큼 나는 된장찌개를 좋아한다. 한식집에 들렸다하면 난 꼭 된장찌개를 찾곤 한다. 그랬었지만 그 어느 식당에서도 그 옛날 울어매가 끓여주시던 그 된장찌개맛.. 맛집 2020.01.09
2019,기해년(己亥年)을 뒤돌아보며/문경아제 해마다 12월이면 꽃동산로터리엔 대형x마스트리가 세워지고 아기예수의 탄생을 온 세상에 알린답니다. 붕어빵을 한 입 가득 물고가는 할머니와 손녀딸이 보는 이의 가슴을 훈훈하게 해주네요. 영주문예대 수업 모습입니다. 강단에 서 계신 분이 동인회 회장 시조시인 한병태 선생님입니.. 길따라 물따라 2020.01.07
삶이란 글자/문경아제 하늘은 늘 파랗지만은 않습니다. 그날 그날의 삶의 기록을 나는 잉크를 듬뿍 찍어 펜으로 합니다. 보수적이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볼펜을 사용하겠지요. 나의 뒷모습이 저녁놀처럼 저렇게 고우면 얼마나 좋을까요. 실개천이 모여서 내를 이루고 냇물이 모여서 강물이 되지요... 길따라 물따라 2020.01.07
우리 가족들/문경아제 시조시인 김경미 님과 최예환 님, 수필가 문명숙 님과 전미경 님, 시인 한계순 님이 활짝 웃고 있습니다. 언제 보아도 정겨운 문예대 가족들의 화기애애한 모습입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 2020.01.05
우리 집 산당화/문경아제 명자꽃을 산당화라고도 부런답니다. 산당화는 할미꽃과 산수유 다음에 피는 꽃이랍니다. 머잖아 봄이 오면 우리 집 담장아래 산당화꽃도 곱게 곱게 피어날 것입니다. 언제 보아도 곱기만한, 우리 집 담장 앞에 피어난 붉디 붉은 산당화랍니다. 우리 집은 뭐 이렇다할 자랑거리가 없습니.. 길따라 물따라 2020.01.05
알찌근했나보다/문경아제 집사람이 2020, 영주 시니니클럽 일자리 선정 대상자에서 탈락했다. 나는 붙었는데 집사람은 탈락했다. 지역의 시니어클럽에서는 해마다 65세 이상된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 일거리를 제공해 주는 사업을 하고있다. 우리내외는 작년 12월에 처음 시니어클럽에서 주선한 일자.. 일상이야기 2020.01.03
필기구(筆記具)/문경아제 필기(筆記)할 때 사용하는 도구를 일음이다. 예전에는 붓을 사용하였지만 작금엔 펜, 요즘은주로 볼펜을 사용한다. 잉크(ink)는 필기와 그림에 사용하는 다양한 색깔(보통 검은색과 짙은 청색)의 유체를 일컫는다. 예전엔 저 잉크를 곧잘 엎질러 책상을 검게, 푸르게 물들이곤 했다... 길따라 물따라 2020.01.03
겨울 눈내리는 계절/문경아제 까마득한 옛날에 내인생의 봄날은 지나갔습니다. 장대비 내리는 여름날을 지나 푸르던 잎 단풍으로 떨어지던 가을날을 거쳐 내인생의 겨울날이 찾아왔습니다. 겨울날이라 해서 반드시 춥지만은 않답니다. 봄날같은 겨울날도 있거던요. 찬바람 불어온다고 겨울이 삭막한 것만은 아니랍.. 이런 저런 이야기 2020.01.02
2019, 기해년을 보내며/문경아제 이제 35분이 지나면 2019, 기해년도 역사속으로 사라집니다. 올 한해동안 제 블로그를 오가셨던 사랑하는 블친님들 감사합니다. 보듬어 주시고 은해해주셔서 진정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블친님들, 다가오는 2020, 경자년에도 더 더욱 건강하시고 다복하소서. 어눌한 제 블로그 변함없이 사.. 일상이야기 2019.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