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송고하다/문경아제 엊그제, 단편소설 '삽짝'을 김천 직지사(直指寺)에 송고했다. 황악산(黃岳山) 직지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본사다. 직지사에서는 제2회 직지신인문학상을 공모한다. 해서, 소설부분에 응모해보려고 졸작, 삽짝을 보냈다. 최선을 다했기에 결과가 어떻게 되던 후회는 없다. 내노라하는.. 이런 저런 이야기 2019.08.17
불멸의 이순신/문경아제 Kbs에서 방영했던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이 재방되고 있다. 그대는 이순신이 없었다면 조선이 살아남았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다. 이순신이 없었다면 조선이란 나라는 임진란때 사라지고 말았을 것이다. 온 나라가 시끄럽다. 새대간, 지역간, 계층간, 이념간의 갈등이 골이 너무 깊.. 이런 저런 이야기 2019.08.03
임을 위한 행진곡/문경아제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 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동지는 간데없고 깃발만 나부껴 새날이 올때까지 흔들리지 말자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 깨어나서 외치는 뜨거운 함성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 시위현장에서 가장 많이 불리.. 이런 저런 이야기 2019.07.26
여우비/문경아제 청하늘 속에 숨어있는 여우가 보이더니 여우비가 내린다. 비 몇방울 뿌리더니 햇살사이로 숨어버린다. 여우도 여우비도 햇살속으로 쏙 들어갔다. 이런 저런 이야기 2019.07.24
골목길에 피어있는 꽃들/문경아제 길가다가 눈에 들어오는 이꽃 저꽃을 전시해본다. 붉디 붉은 백일홍, 호랑이가죽처럼 얼룩덜룩한 참나리꽃, 품이 넓은 호박꽃, 울밑에선 봉선화, 연분홍빛접시꽃, 눈빛처럼 새하얀 메밀꽃 눈에 들어오는 꽃이란 꽃은 모두 전시해본다. 이런 저런 이야기 2019.07.17
롤러/문경아제 어느 골목길에 도로포장할 때 아스콘 다지는 차, 롤러가 서있다. 차도 머플러도 아주 단단하고 다부지게 생겨먹었다. 통통한 머플러는 아홉살짜리 우리 집 막둥이 손녀딸과 닮은꼴이다. 사람도 저 롤러처럼 단단하고 다부진 사람이 있고, 또 나차럼 멍청하고 물러터지게 생겨먹어 제 밥.. 이런 저런 이야기 2019.07.12
동산목요회 모임/문경아제 동산목요회 이번 달 모임은 오늘낮에 구 가흥1동사무소 앞에 있는 홍두깨칼국수집에서 가졌다. 내가 좀 빌빌거릴뿐 회원들 모두가 건강했다. 들깨국수 한그릇씩 먹어치우고 난뒤 식당입구에 있는 벤치에 앉아 커피 한잔씩 마시고 헤어졌다.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다. 십일 년 전, .. 이런 저런 이야기 2019.07.11
영주 영주동 석조여래입상(榮州 榮州洞 石造如來立像)/문경아제 오늘은 우리 영주지역에 있는 보물 한 점을 소개하고자 한다. 경상북도 영주시 중앙로 15(가흥동)에 있는 보물 제60호 영주 영주동 석조여래입상(榮州 榮州洞 石造如來立像)이다. 저 여래입상은 내가 첨 영주에 왔을 때인 1975년도 후반기만 해도, 구 시외버스터미널 가는 왼쪽 인도 갓길에 .. 이런 저런 이야기 2019.07.07
강태공/문경아제 어젯밤, 아홉시 반이 넘어서였다. 시한줄 엮어보려고 자전거를 끌고 집을 나섰다. 영주역대합실을 찾아가려고 집을 나섰다. "늦은 밤에 어딜 가요?" 집사람 목소리가 등뒤에서 들려왔다. "그저, 동네 한바퀴 빙 돌고 올게." 'A Newton can not became, A Shakspeare!' '뉴턴 같은 과학자는 세익스피어 .. 이런 저런 이야기 2019.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