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골목길에 도로포장할 때 아스콘 다지는 차, 롤러가 서있다.
차도 머플러도 아주 단단하고 다부지게 생겨먹었다.
통통한 머플러는 아홉살짜리 우리 집 막둥이 손녀딸과 닮은꼴이다.
사람도 저 롤러처럼 단단하고 다부진 사람이 있고,
또 나차럼 멍청하고 물러터지게 생겨먹어 제 밥그릇도 못챙기는 사람도 있다.
세상은 이런저런 온갖 부류의 사람들이 뒤섞여서 살아가는 곳이다.
그대와 나도 그렇게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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