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조곡/이난영 갈매기 바다 위에 울지 말아요 물항라 저고리에 눈물 젖는데 저 멀리 수평선에 흰 돛대 하나 오늘도 아~ 가신 임은 아니 오시나 쌍고동 목이 메게 울지 말아요 굽돌이 선창가에 눈물 젖는데 저 멀리 가물가물 등댓불 하나 오늘도 아~ 동백꽃만 물에 떠 가네 바람아 칼바람아 불지 말아라 .. 길따라 물따라 2016.08.22
신선놀음 술 한 잔 마시고 정자 마루에 벌렁 드러누워 파란 하늘과 흘러가는 시냇물을 바라보며 콧노래 흥얼되니 신선이 따로 없습니다. 오늘은 젊은 시절 직장생활을 함께했던 영주, 봉화에 사는 옛 동료들이 모임을 가졌습니다. 모두들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니 반가웠습니다. 하늘.. 길따라 물따라 2016.08.19
다래집 최정린 시인집입니다. 키위 넝쿨이 온 집을 덮었습니다. 최정린 시인은 우리 이웃에 삽니다. 이웃에서는 최 시인집을 '다래집'이라고 부럽니다. 길따라 물따라 2016.08.19
방랑시인 김삿갓/문경아제 無題/金炳淵 四脚松盤 粥一器 天光雲影 共徘徊(사각송반 죽일기 천광운영 공배회) 主人莫道 無顔色 吾愛靑山 倒水來(주인막도 무안색 오애청산 도수래) 네 다리 소나무반에 죽 한 그릇이어라 하늘빛과 구름그림자가 죽 속에 함께 노니는구나 주인이시여 부끄러워할 것 없소이다 이 몸은.. 길따라 물따라 2016.08.14
택리지/이중환 택리지는 조선 후기의 실학자 이중환이 집필한 인문지리서이다. 풍수지리학적인 입장에서 기술하였다. 팔도의 지형, 인심과 습속, 교통, 문화등이 잘 묘사되어있다. 몇 번을 읽어도 지루하지 않는 가치있는 책이다. 길따라 물따라 2016.08.12
담방구지 오늘같이 더운날은 담장구지 생각난다. 옛날 어릴적, 초등학교 다닐때에 너분열 냇물에서 하던 담방구지 생각난다. 냇가에는 크다란 바위가 떡 버티고 앉아있었다. 둥글게 생겨먹은 바위였다. 냇가 언덕에 옷을 훌훌 벗어던지고 바위에 올라가 마른 약쑥 비벼서 귓구멍 틀어막고 물속으.. 길따라 물따라 2016.08.11
여름.3 보기만 해도 시원합니다. 옛날, 고등학교때 수학여행가서 만났든 남해안 다도해의 풍경이네요. 여름날 참매미 요란스럽게 울던날 마루에 앉아서 바라보던 그 해바라기네요. 전설같은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럽니다. 사람은 늙었지만 세월은 그 옛날 그대로입니다. 길따라 물따라 2016.08.10
여름철 시민과 함께 하는 음악회 현제시간 19시28분, '여름철 시민과 함께 하는 음악회'에서는 시민을 위한 한밤의 공연을 하고있다. 위 단체에서는 서천폭포 아래 공연장에서 11년째를 한결같이 공연을 하고 있다고 했다. 별빛 쏟아지는 여름밤에 펼쳐지는 '시민과 함께 하는 음악회' 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해 본다. 길따라 물따라 2016.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