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 바다 위에 울지 말아요
물항라 저고리에 눈물 젖는데
저 멀리 수평선에 흰 돛대 하나
오늘도 아~ 가신 임은 아니 오시나
쌍고동 목이 메게 울지 말아요
굽돌이 선창가에 눈물 젖는데
저 멀리 가물가물 등댓불 하나
오늘도 아~ 동백꽃만 물에 떠 가네
바람아 칼바람아 불지 말아라
얼룩진 낭자 마음 애만 타는데
저 멀리 사공님의 뱃노래 소리
오늘도 아~ 우리 임은 안 오시려나
절창 이난영이 불렀다. 이난영은 목포가 고향이다. 이난영은 '목포의 눈물', '목포는 항구다' 같은 주옥같은 명곡을 부르기도 했다. 이난영은 예향 목포가 자랑하는 가수다. 목포에는 아난영의 노래비가 서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