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물따라
집사람이 시집올때 가져온 '양복보'다.
예전에는 양복을 저렇게 생겨먹은 '양복보'를 씌워 벽에 걸어 두었다. 저 양복보는 40년이 훨씬 지났는데도 색깔 하나 변하지 않았다. 집사람의 온갖 정성이 배어있어 그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