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하늘은 희뿌연데 비는 오지 않는다. 들녘에서는 농작물이 가뭄을 탄다는데 비가 내리지 않아 걱정이다. 농심은 천심이다. 농심이 새카맣게 타들어 가기 전에 비 좀 내렸으면 좋겠다. 이런 저런 이야기 2016.06.07
아침 당직을 하고 일어나면 새들이 새볔같이 난리다. 새들은 타고난 목청껏 운다. 맑고 곱게 우는 새들이 있는 반면에 산비둘기 같은 새는 목을 쭉 빼서 한껏 서럽게 울어댄다. 사람이건 새건 다 타고난 팔자대로 한생을 사는 거다. 이런 저런 이야기 2016.06.07
수행비서 나는 우리 집사람 수행비서이다. 수행비서는 상사가 가는 곳이면 어디든지 따라다녀야 한다. 집사람 수행비서인 나는 그 정도는 아니지만 집사람이 함든일을 할때면 꼭 도와주어야 한다. 집사람은 공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집사람은 44년 전, 시집올때는 건강했었다. 그랬는데 건달인 나.. 이런 저런 이야기 2016.06.05
신이 주신 복 열어놓은 창으로 햇살이 가득 들어온다. 하늘이 참 푸르고 맑다. 고요하다. 바람도 한 점 없다. 잎새들이 미동도 하지 않는다. 아침의 평온이다. 이 좋은날, 아이들 마냥 도시락 싸가지고 어디 소풍이라도 갔으면 좋겠다. 복이다. 이 아름다운 산하, 좋은 기후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신으로.. 이런 저런 이야기 2016.06.05
친구네 집 정원 시내에서 놀고 오다 친구 집에 들려 정원을 한 바퀴 빙 둘러 봤습니다. 내가 글을 쓰는 것처럼 그 친구는 틈만 있으면 정원를 가꿉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 2016.06.03
숨넘어 가겠다 바람도 낮잠자는 초여름 오후 미세먼지가 끼얹는지 하늘이 온통 희뿌였다. 뻐꾸기가 운다 앞산 그늘에서 뻐꾸기가 운다 "뻐꾹뻐꾹 뻑뻑꾹" 잠시도 쉬지않고 숨가쁘게 울어댄다. 저리 다급하게 울다 저 뻐꾸기 임도 만나기 전에 숨넘어 가겠다. 이런 저런 이야기 2016.06.01
아침부터 속았다 아침부터 속았다. 단단히 속았다. "뻐국 뻐국!" 울기에 아침부터 왠 뻐구기가 인가 근처에 내려와 저리 청승맞게 우는가 했다. 어제, 저녁밥을 부실하게 먹은 뻐꾸기기 배가 고파 우는 줄 알았다. 아니었다. 그게 아니었다. 뻐꾸기 울음소리는 귀속임이었다. 차안에서 차임벨로 만들어진 .. 이런 저런 이야기 2016.05.30
아침에 우는 새 아침에 우는 새는 배가고파 운다고 했다. "뻐꾹 뻐꾹 뻐뻐꾹" 뻐꾸기가 운다. 아침부터 뻐꾸기가 운다. 저 뻐꾸기 어제, 저녁을 부실하게 먹었나보다. 저리 우는 걸 보니. 울움을 뚝 그친 뻐꾸기는 어디론가 날아가버렸다. 아마도 먹잇감 찾아 날아갔을 것이다. 두 날개 저어며 훨훨 날아갔.. 이런 저런 이야기 2016.05.30
우리 집 떼쟁이.1 기(氣) 수련 한다네요. 우리 집 떼쟁이 네 살 때 모습입니다. 꼭 머슴아 같았는데 지 언니만큼은 아니지만 이젠 엄청 예뻐졌습니다. 말도 변호사 못잖게 잘합니다. 올해 여섯 살입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 2016.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