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파요 여름방학때 집에 내려와서 열흘이 조금 넘게 머물다간 큰손녀딸이 말했습니다. "할머니,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파요!" 집사람은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너들 집에서는 그케 안 움직이고 가마이 있은께 그러코 여게서는 고러케 나부대니까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픈기라." 아이들은 조용.. 이런 저런 이야기 2016.08.19
제일 커요 "우리 이슬이는 반에서 키가 몇번째 커나요?" 유치원에 다니는 네살배기 둘째 손녀딸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제일 커!" 꼬맹이는 제일 크다고 대답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했습니다.둘째 손녀딸은 또래보다 좀 작았거던요. 그런데 여덟 살배기 초등학교일학년인 큰 손녀딸이 초를 .. 이런 저런 이야기 2016.08.18
개념없는 연예인들 어제 광복절날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중 한 명인 티파니가 SNS에 일장기 사진을 올려 국민적인 지탄을 받고있다. 티파니는 미국인이라고 한다. 한국계 미국인인지는 모르지만 어쨌던 미국인이라고 한다. 그녀는10년째 우리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기있는 걸그룹의 가수이다. 그런 그.. 이런 저런 이야기 2016.08.16
폭염이 주는 선물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근무에 몸은 파김치가 되었다. 건강한 사람도 힘겨워하는데 나같이 몸이 약한 사람은 죽을 맛이다. 컨디션이 좋을때엔 밤10시 퇴근을 하고서도 몇 줄의 글을 썼지만 요즘은샤워하고 눕기 바쁘다. 가수 박상규에 대한 글 몇줄을 쓰고 싶지만 내일로 미루고 자.. 이런 저런 이야기 2016.08.15
흔적.1 해 넘어간 서쪽하늘엔 빨간 저녁노을이 피어났습니다. 비행기가 지나간 자리에는 외줄기 은빛길이 생겼습니다. 노을이 지면 저 은빛길도 노을 따라 어디론가로 가버리겠지요. 이런 저런 이야기 2016.08.13
흔적 두 손녀딸이 가고 없는 집은 빈 집 같다. 아이들은 엊그제 경기도 의왕시로 올라갔다. 방 어딘가에서 거실에서 아이들이 재잘대는 소리 들리는 듯 하다. 여섯 살배기 막둥이가 곁에 와서 "할아버지, tv 쬐끔만 볼게요!" 하는 것 같다. 아이들은 적막강산 같았던 집에 상큼한 '생동' 을 불어.. 이런 저런 이야기 2016.08.12
배려 어제밤엔 당직을 섰다. 10시가 조금 넘은 듯했다. 열대야라드니 더위는 밤이 되어도식을 줄을 몰랐다. 무심코 밖을 내다봤다. 하얀 털북숭이가 바케츠에 떠다놓은 물을 정신 없이 먹고 있었다. "이노무 자식 저리 안가나." 그렇게 깩 고함을 질렀다. 고함소리를 듣고 털복숭.. 이런 저런 이야기 2016.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