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문학가 얼치기 시인이 아동문학가라는 호칭까지 얻게 생겼다. 나를 시인으로 키워주신 박영교 선생님의 등떠밈에 월간 문학세계 10월호를 통하여 아동문학가로 재등단하게 되었다. 한가위 명절과 맞물려 축하의 메사지로 단톡방이 들먹인다. 박영교 선생님, 여러 문우님들, 감사합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 2016.09.13
떳다떳다 비행기 떳다떳다 비행기 날아라 날아라 높이 높이 날아라 우리 비행기 떳다떳다 비행기 날아라 날아라 높이 높이 날아라 우리 비행기 떳다떳다 비행기 날아라 날아라 높이 높이 날아라 우리 비행기 우리 뒷집 이층집에 사는 '떳다떳다 비행기'가 떳다떳다 비행기 노래를 부르면서 유치원에 간다.. 이런 저런 이야기 2016.09.13
아 옛날이여 10년 전, 어느 늦깍기 신부가 자기 어머니를 통하여 주례를 서달라고 부탁을 해왔다. 아파트 경비원 신분에 주례를 어떻게 서겠냐며 완곡히 거절했다. 어머니로부터 얘기를 전해들은 신부가 직접 부탁을 해왔다. 이번에도 기분상하지 않겠금 완곡히 거절했다. 신부는 다른 분에게 부탁해 .. 이런 저런 이야기 2016.09.11
진실의 힘 독일 철학자 칸트의 아버지는 고향에 가기 위해 말을 타고 산길을 달렸다. 그때 강도들이 나타나 가진 물건를 다 빼앗고 말까지 가져갔다. 한 강도가 물었다. "이게 전부냐? 숨긴 건 없느냐?" "없습니다." 강도들은 그를 놓아주었다. 무시히 빠져나와 다시 길을 가는데 혹시 잃어버릴까 봐 .. 이런 저런 이야기 2016.09.10
조화와 배려 어느 아파트관리소장은 자기보다 열 살이나 나이 많은 경비원을 부를 때 이런단다. "이씨, 이리 와봐요.!" 참으로 버르장머리 없는 사람이다. 리더의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 '나는 지시하는 사람, 경비원은 내 지시를 받는 사람'이라는 권위의식이 몸에 밴 사람이다. 나이든 경비원이 "소장.. 이런 저런 이야기 2016.09.09
보물창고 우리 집 안방 벽에 걸려있는 달력에는 보물창고가 있습니다. 보물창고 문을 열면 그 옛날 태엽식 유성기가 있고 호야도 있습니다. 번쩍번쩍 빛이 나는 회중시계도 있고요. 마당을 환하게 밝혀주던 호야도 있답니다. 또 젊은 시절 호롱불 아래서 밤새워 읽던 빛 바랜 소설책도 있습니다. .. 이런 저런 이야기 2016.09.09
시리아전 어제밤에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조 최종예선전인 시리아전은 졸전이었다. 볼 점유률이 65%로 압도적이면 뭘하노. 골이 나오지 않는 걸. 구멍이 뻥하고 뚫리는 수비도 문제였다. 시리아의 역공에 질뻔한 경기였다. 과거 홍명보 같은 헥심적인 수비의 기둥이 없는 것도 졸전.. 이런 저런 이야기 2016.09.07
퇴침 퇴침은 남성용 베게이다. 주로 나무로 만들었다. 그래서 목침이라고도 부른다. 사기로 만든 퇴침도 있다. 저 접이식 목침은 선친에게 물려받은 것인지 아님 그 어느 지인에게 얻은 것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집사람도 모른다고 한다. 여름 한철이면 나왔다가 가을이 깊어지면 집사람이 .. 이런 저런 이야기 2016.09.05
자만(自慢) 조금전, 서울 상암경기장에서 끝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정예선전인 대한민국과 중국과의 경기에서 대한민국은 신승했다. 전반전은 1ㅡ0으로 우리 대한민국이 앞섰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말자 우리팀은 맹공을 퍼부어댔다. 그리곤 두 골을 더 넣었다. 경기는 그렇게 끝이 나.. 이런 저런 이야기 2016.09.01
책을 받아 가시기 바랍니다 시청에서 '선비고을 이야기' 책이 발간되었으니 받아가라는 문자 메시지가 날아왔다. '선비고을 이야기'는 지역의 작가가 십시일반으로 한 편 한 편 글을 모아 엮어진 책이다. 참여한 작가에게 우송해 주면 될것을, 찾아가란다. 참으로 행정편위주의적인 처사라고 아니 할수 없다. 배송료.. 이런 저런 이야기 2016.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