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이야기

보물창고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16. 9. 9. 09:54

 

우리 집 안방 벽에 걸려있는 달력에는 보물창고가 있습니다.

보물창고 문을 열면 그 옛날 태엽식 유성기가 있고 호야도 있습니다. 번쩍번쩍 빛이 나는 회중시계도 있고요. 마당을 환하게 밝혀주던 호야도 있답니다.

또 젊은 시절 호롱불 아래서 밤새워 읽던 빛 바랜 소설책도 있습니다.

다음 달엔 보물창고에서 그 어떤 보물이 튀어 나올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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