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아파트관리소장은 자기보다 열 살이나 나이 많은 경비원을 부를 때 이런단다. "이씨, 이리 와봐요.!"
참으로 버르장머리 없는 사람이다. 리더의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 '나는 지시하는 사람, 경비원은 내 지시를 받는 사람'이라는 권위의식이 몸에 밴 사람이다.
나이든 경비원이 "소장님!"하고 존칭을 했을 때, 자기도 "김 주사님, 이 주사님" 이라고 존칭을 해줘야 옳지 않겠는가!
그 소장, 경비원에게 '님'자 한 번 붙여주는 게 고까와서 못하는 모양이다. 참으로 근본이 덜 되먹은 사람이다.
직장내에서 이처럼 윗사람이 수직적관계만 고집하면 상하간 소통이 안된다. 소통이 안되면 직장분위기가 경직되고 인격이 없는 인간기계가 일하는 일터가 된다.
배려는 조화를 잉태하는 어머니란 사실을 그 아파트관리소장은 왜 모를까? 나이 60이 넘었다고 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