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이야기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파요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16. 8. 19. 21:12

 

 

여름방학때 집에 내려와서 열흘이 조금 넘게 머물다간 큰손녀딸이 말했습니다.

"할머니,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파요!"

집사람은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너들 집에서는 그케 안 움직이고 가마이 있은께 그러코 여게서는 고러케 나부대니까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픈기라."

아이들은 조용하면 탈이 있지요. 어른들이야 시끄럽건말건 집안이 떠나갈듯이 뛰어놀아야 아이들 답지요. 그래야 건강한 아이지요.

너무 시끄럽다고 집사람은 절래절래 고개를 저어도 나는 두 손녀딸이 사랑스럽고 귀엽답니다. 세상에서 제일 예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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