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1 비가 줄기차게 내린다. 장마날씨답게 청하늘이 보이다가 언제 그랬느냐는듯이 세찬 빗줄기가 쏟아지기도 한다. 쓰레기장에 나왔다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빗속에 갇히고 말았다. 파지정리를 하면서 비가 그치기를 기다려 본다. 이런 저런 이야기 2016.07.06
시니어문학상 대구에 있는 매일신문사에서 주최하는 시니어문학상심사결과가 내일 모레 발표된다. 나는 논픽션 한 편과 수필 세 편을 공모전에 투고했다. 최선을 다했기에 낙방을 해도 후회는 없다. 물론 섭섭하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일 테지만 후회는 없다. 이런 저런 이야기 2016.07.05
장마 온종일 비가 쏟아질 모양이다. 건장마라더니 왠걸, 본격적인 장마로 접어들려나 보다. 반갑잖은 태풍은 꼭 장마와 함께 온다. 그 불청객은 제힘으로는 못오고 어느해나 장마등에 업혀서 오곤 했다. 태풍이 올라온단다. 중국으로 빠져나간다고는 하지만 중남부지방에는 폭우가 쏟아질 것.. 이런 저런 이야기 2016.07.04
떨어지면 우야노 며칠 전 강문희 시인이 초소를 다녀갔다. 강문희 시인은 시내(市內)에 나올 일이 있을 때면 이따금 초소에 들려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가곤 한다. 그날 강문희 시인은 '시니어 문학상' 접수결과를 얘기했다. 접수된 총 1143편 중에 시(자유시, 시조, 한시)가 800여 편, 수필이 300여 편, 논.. 이런 저런 이야기 2016.06.29
참새떼 참새떼가 소복하게 쉼터 들마루 위에 앉아있습니다. 참새떼는 사람들이 지나가도 날아가지를 않습니다. 더운날, 손에는 얼음과자 하나씩 들고 조그만 입술이 달싹달싹 시끄럽게 재잘댑니다. 무더운 여름날은 그렇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 2016.06.25
정 젊은 아기엄마 둘이 길바닥에 앉아 무엇을 나누고 있습니다. 한참동안 지켜보았습니다. 한 아기엄마는 106동에, 또 한 아기엄마는 102동에 사는듯 했습니다. 106동에 사는 아기엄마는 시장을 보고 오는 것 같았습니다. 두 아기엄마는 길에서 우연히 만난 모양입니다. 106동 아기엄마가 102동 .. 이런 저런 이야기 2016.06.25
쉼터 동네 가까이에 쉬어갈 수있는 쉼터가 있으면 더할 나위없이 좋다. 쉼터는 세상살이 하노라 지쳐버린 몸과 마음을 잠시라도 누일 수있는 아늑한 공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파트 주변엔 근린공원이 있다. 내가 일하는 아파트에도 '동산공원' 이 있다. 사람들은 공원에 설치되어 있는 운.. 이런 저런 이야기 2016.06.19
우수/남진 맺지 못할 인연일랑 생각을 말자 마음에 다짐을 받고 또 받아 한 백 번 달랬지만 어쩔 수 없네 잊으려 해도 잊지 못할 그대 모습 그려볼 때 밤비는 끝없이 소리없이 내 마음 들창가에 흘러내린다 맺지 못할 사랑일랑 생각을 말자 아쉬운 미련만 남고 또 남아 잊으려 했었지만 잊을 길 없네.. 이런 저런 이야기 2016.06.12
초나흘달 어제밤 초사흘달은 미인의 눈썹 같았는데 오늘밤 초나흘달은 조금 살이 붙었다. '쨍그랑' 하고 소리라도 들릴듯한 냉랭한 초나흘달의 모습을 폰에 담아보았으나 선명도가 아주 시원찮았다. 이런 저런 이야기 2016.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