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문경아제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를 인간관계라고 한다면 그 관계는 물흐르듯 자연스러워야 할 것이다. 한여름날 폭염속에 불어오는 바람처럼 그렇게 여유로워야 할 것이다. 특히 직장내에서의 인간관계는 너무 수직적이어서는 안된다. 수직적인 인간관계는 경직되기 마련이고 그렇게 되면 위아.. 이런 저런 이야기 2015.11.28
작품상을 받게되었습니다/문경아제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에서 공모한 '일상생활수기공모전' 에 응모한 제 작품 '사랑의 곁' 이 장려상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조금 전에 주최측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가슴이 찡했습니다. 작품에 비해, 제 필력에 비해, 과분한 상이었기 때문입니다. 좋은 글이란 독자에게 감동을 .. 이런 저런 이야기 2015.11.26
집사람 잔소리는 콘크리트 바닥에 삽끌고 다니는 것처럼 참 듣기 싫은 소리다. 그러나 그런 아내의 잔소리도 이따금 밤하늘 별님만큼 아름답게 보일 때도 있다. 젊었을 때는 아내가 잔소리를 하면 무조건 깩, 고함부터 질러댔다. 나이들면서 언제부턴가 그 버릇이 없어졌다. 내공이 쌓였다는 것인.. 이런 저런 이야기 2015.11.26
밤비 내리는 거리 수일 전, 추즐추즐 밤비내리던 날 퇴근길에 찍은 사진이다. 휴천동성당 앞에서 번개시장 '소줏골목' 을 바라보며 찍었다. 현란한 네온등이 유난히 밝다. 이런 저런 이야기 2015.11.22
아름다운 60대 엊그제, 오늘 낮 12시에 경북전문대학 앞 흥부가에서 '아름다운60대' 모임이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시간을 넉넉하게 잡아 10시반쯤에 집을 나섰다. 건강보험공단사무실에도 들리고 심한 감기로 김내과에도 들려야 하기 때문이었다. 김내과에는 환자들로 빼곡했다. 차례가 되어 진.. 이런 저런 이야기 2015.11.20
초우/페티 김 가을비 쓸쓸하게 내리는 날이면 그 옛날 패티 김이 불렀던 초우가 생각난다. 이제는 추억의 가수가 된 패티 김의 노래소리가 추절추절 내리는 빗소리 속에 흠뻑 젖어든다. 가슴 속에 스며드는 고독이 몸부림 칠 때 갈 길없는 나그네의 꿈은 사라져 비에 젖어 우네 너무나 사랑했기에 너무.. 이런 저런 이야기 2015.11.18
에덴의 추억 초등학교3학년 때였습니다. 늦가을이었습니다. 어머니 장보따리속에 푸르스럼한 내복이 들어있었습니다. 내복은 한벌이 아니고 달랑 윗도리 하나였습니다. 이튿날 서리아침에 그 내복만 걸치고 학교에 갔습니다. 새옷이라고 좋아라하면서 콧노래를 부르면서 갔습니다. 돌이켜보.. 이런 저런 이야기 2015.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