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말 수난시대 "겨울철 동파방지 주위를 위해 문을 꼭 닫아주십시오!!" 어느 아파트 관리사무소 화장실문에 붙어있는 글이다. 에그 저런, 우리 말 우리 글이 뒤죽박죽되버렸네. 길따라 물따라 2017.02.11
한국기행 어젯밤, ebs1의 다큐프로인 '한국기행'에서는 '오지마라 오지'라는 프로가 편성되어 시청자의 안방을 찾아갔다. 무척 불편할 것만 같은 오지에서도 사람들은 환경에 적응하며 잘만 살아간다. 순리로 받아들이면 이 세상 모든 것은 자유로워지는 모양이다. 그네들의 여유로운 마음이 참으.. 길따라 물따라 2017.02.04
내고향 스페셜 오늘 아침, kbs1에서 방영된 내고향 스페셜에 우리 고장 영주의 모습이 나욌습니다. 저마다의 꿈을 안고 살아가는 시민들의 모습이 테레비젼 화면에 비췰 때 마다 가슴이 설렜습니다. 길따라 물따라 2017.01.30
앉은 자리 그리고 서 있는 자리 오늘이 금년 들어 제일 춥다고 어젯밤 일기예보가 전했다. 아니나다를까 출근길은 장난이 아니었다. 외투입고 털모자에 마스크 쓰고 눈만 빠꼼히 하고 길을 나섰는데도 몸이 덜덜덜 떨렸다. 손가락이 얼어빠지는 듯 시렸다. 초소에 들어와 가방 내려놓고 난로에 스위치 올리고 난로 앞에.. 길따라 물따라 2017.01.14
살다보면 세상살아가다 보면 기분 참 안 좋을 때가 있다. 기분 참 더러울 때가 있다. 믿었던 이웃에 뒤퉁수 맞았을 때, 직장 동료에게 배반 당했을 때, 모함받았을 때가 바로 기분 안 좋고 더러울 때다. 살다보면, 걷다보면 그럴 수도 있으려니 하고 맘추스리며 넘어가는 게 그저 상책이다. 살다보면.. 길따라 물따라 2017.01.04
점촌역.2 저녁 6시가 조금 지났는데 점촌역은 썰렁하다. 대합실에 손님은 두 사람뿐이다. 그 옛날, 학창시절땐 점촌역은 이 시간쯤이면 엄청 붐볐다. 대합실은 손님으로 빼곡했다. 50여 년 전의 까마득한 옛 얘기다. 참으로 격세지감이 느껴진다. 세월은 '유수와 같다'고 했던가. 썰렁한 점촌역 손님.. 길따라 물따라 2016.12.22
12월의 꽃동산 점촌에 가려고 꽃동산 간이정류소에서 버스를 기다린다. 아직도 차시간은 30여 분이나 남았다. 무료한 김에 꽃동산을 폰에 담아보았다. 하늘이 우중충하다.온종일 비가 오락가락할 모양이다. 길따라 물따라 2016.12.22
일찍 뜬 크리스마스 별 올해는 신영주 꽃동산에 크리스마스 별이 일찍 떠올랐다. 지난 12월1일 초저녁에 점등식을 했단다. 퇴근길, 꽃동산에 떠오른 크리스마스 별을 보려고 꽃동산으로 돌아왔다. 현란한 별춤을, 형형색색의 곱디고운 별님들을, 동화속의 거지왕자 같은 아기 예수님의 착한 마음을, 폰에 모셔본.. 길따라 물따라 2016.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