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기해년을 보내며/문경아제 이제 35분이 지나면 2019, 기해년도 역사속으로 사라집니다. 올 한해동안 제 블로그를 오가셨던 사랑하는 블친님들 감사합니다. 보듬어 주시고 은해해주셔서 진정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블친님들, 다가오는 2020, 경자년에도 더 더욱 건강하시고 다복하소서. 어눌한 제 블로그 변함없이 사.. 일상이야기 2019.12.31
주연이/문경아제 25여 년 전, 우리 옆집 경무네 집 옆방에 주연이라는 여덟 살짜리 꼬맹이가 살고 있었다. 동생은 여섯 살, 가연이라고 했다. 주연이를 첨 만나던 날은 어느 늦은 봄날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뒷문으로 나왔을까. 좁다란 뒤 안에서 놀던 주연이가 옥상으로 올라가고 있었다. 옥상으로 오르.. 미니 픽션 2019.12.30
사람을 위해서/문경아제 나무에 조명이 현란하다. 인간의 눈에는 아름답게 보이겠지만 나무에게는 고통스러울 것이다. 나무도 자야하고 쉬어야하기 때문이다. 예전엔 오색 별과 빨간 십자가를 그려 X마스트리에 붙이고 꽃사슴과 수레, 산타할아버지를 예뻐게 만들어 트리 앞에 세워(모셔)놓았다. 동네 전파사 앞.. 길따라 물따라 2019.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