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안의 작은 연주회/문경아제 색소폰 선률이 물결치듯 열차안에 울려퍼졌다. 테너가 아닌 알토색소폰이었다. 테너색소폰은 소리가 웅장하지만 알토색소폰은 감미롭다. 몇 십년을 영주 안동간 열차를 타고 다녔지만 열차안에서 색소폰연주회가 열리는 것은 처음 봤다. 색소폰연주와 함께한 여행은 참으로 즐거웠고 .. 길따라 물따라 2015.10.11
안동의명소 '버버리찰떡' 쌀을 씻고, 반죽하고, 빚고, 숙성시키고, 그렇게 떡을 만드는 전 과정을 취재하여 폰에 올렸습니다. 버버리찰떡에는 분명, 떡을 만던 장인들의 온갖 정성이 고스란히 녹아들었을 테지요. 맛집 2015.10.11
별/문경아제 아내 잔소리는 내 발 뒷꿈치에 묻어 다닌다 손 잘 씻어라 옷 아무데나 벗어놓지마라 문 살짝 닫아라 서천 강변 모래알 보다 더 많은 아내 잔소리 엉뚱한 생각하며 자전거 타고가다 그만 꽈당 하고 넘어졌다 산도깨비처럼 옷에 착 달라 붙은 아내잔소리 들린다 "에그, 또 한눈 팔았구려!" 시 2015.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