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밤8시가 조금 지났습니다. 아파트의 좁다란 마당에서 딸아이가 나풀나풀 줄넘기를 합니다. 딸아이곁에는 엄마가 서있습니다. 딸아이는 중학교2학년이라고 했습니다. 딸애의 꿈이 곱게곱게 자라고 있습니다. 그런 딸아이의 모습을 엄마는 사랑스런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 카테고리 없음 2015.10.13
자유인 김동길/문경아제 김동길! 그는 진정한 자유인이다. 결코 곡학아세(曲學阿世)를 하지 않는 고집불통의 노신사다. 그는 유신시절 '민청학련사건' 의 배후지원혐의자로 지목되어 법원으로부터 15년형을 선고 받고도 항소를 포기했다. 몇 년 깎아 달라는 게, '자존심이 상해서' 라고 했다. 할말은 해야 직성이 .. 길따라 물따라 2015.10.12
여정(旅情)/문경아제 어제는 안동을 다녀왔다. 차창밖으로 보이는 다락논에 벼가 누렇게 익었다. 산기슭에 피어난 노란 산국(山菊)이 가을이 깊어감을 알려준다. 이 길, 청장년 시절 16년8개월동안 하루같이 나다니던 영주안동 백릿길! 꼭 학교 선생님 같다던 젊은날의 내 모습을 떠올려 보며 멋적게 웃어본다... 길따라 물따라 2015.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