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8시가 조금 지났습니다. 아파트의 좁다란 마당에서 딸아이가 나풀나풀 줄넘기를 합니다. 딸아이곁에는 엄마가 서있습니다. 딸아이는 중학교2학년이라고 했습니다.
딸애의 꿈이 곱게곱게 자라고 있습니다. 그런 딸아이의 모습을 엄마는 사랑스런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따금 등교하는 아이의 모습을 목격할 때가 있습니다. 아빠와 딸이 손을 꼭 잡고 주차장을 향해 걸어가는 모습은 한폭의 수채화처럼 아름답습니다.
가정은 사회의 기초단위 입니다. 가정이 아름답고 건강하면 사회도, 나라도 건강하고 아름답겠지요.
하늘이 티없이 맑고 푸릅니다. 까마득이 높습니다. 우리네 마음도, '저 거룩한 하늘을 닮아가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푼수 없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