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문경아제 밤 하늘에 모래 한 움큼을 확 뿌려본다 모래는 별이 된다 별이 된 모래는 별로만 남아있지 않고 비둘기가 되고, 듬직한 바위가 되고, 소나무와 대나무가 된다 시인이 된 별이 말을 걸어온다 우리 내일밤에 꽃동산포장마차에서 소주 한 병 합세 올려다보고 대답을 한다 그래! 자네 두 잔, .. 시 2015.10.15
메밀 메밀은 구황작물이지요. 메밀은 척박한 땅에서도 잘자란답니다.옛날에 흉년이 들면 메밀을 갈아서 죽을 쑤어먹곤 했습니다. 메밀죽은 흉년을 무사히 넘게 해주는 휼륭한 먹거리였습니다. 한절마 뒷산에 산국을 보러갔다가 널따란 메밀밭을 만났습니다. 메밀꽃은 예나 지금이나 .. 카테고리 없음 2015.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