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다보면 살다보면/문경아제 희뿌연 하늘 파랗게 개이는 날 남녘땅 꽃소식 날아오겠지 봄처녀 등에 업혀 날아오겠지. 속살속살 소근소근 봄바람 불어오면 우리 집 담장아래 양지 녘에도 붉디붉은 산당화꽃 곱게곱게 피어나겠지. 길따라 물따라 2020.03.13
풍광/문경아제 六友堂이란다. 현판이 멋스럽다. 水雲亭이라. 물과 구름이 머무르는 곳이다. 이름만큼 고즈넉한 곳. 시절은 어수선해도 자연의 섭리따라 꽃은 피어났다. 소백산 이 골짝 저 골짝에서 흘러내리는 실개천이 모여 죽계천을 이룬다. 저 죽계천은 이곳에서 8백여미터 더 흘러가서 풍기에서 내.. 길따라 물따라 2020.03.13
풍경/문경아제 통영 앞바다다. 봄바람 불어오는 바다풍경이 가히 환상적이다. 젊은 시절 울산에서 군대 생활할 때 저 멍게를 안주로 해서 소주 한잔을 하곤했다. 할머니 얼굴엔 살아온 삶의 모습이 고스란히 배어들었다. 소는 옛 소이나 농부는 현대판이다. 봄바람은 남녘땅, 바다에서 불어온다. 길따라 물따라 2020.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