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세출의 가수 배호 배호! 목이 아닌 혼으로 노래하는 가수, 지병인 신장염으로 바이브레이션이 짧은 가수.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하는 불세출의 가수 배호는 1971년 29세의 애잔한 나이에 우리곁을 떠나갔다. 그를 사랑하는 모든 이의 가슴에 당신 모습 담아놓고 그렇게 속절 없이 떠나갔다. 늦은 밤! 가객 .. 카테고리 없음 2015.10.23
가을 수채화 어눌한 할아버지 부축하여 차에 태우는 곱디고운 며느리 병원에라도 가는 모양 파란 하늘 한 조각이 사뿐히 날아와 널따란 마당위에 내려앉는다 빙그레 웃으며 바라보던 갈햇살이 하늘 조각위에 형형색색 물감 풀어 그림을 그린다 걸음걸이 어눌한 할아버지도 곱디고운 며느리도 연분.. 카테고리 없음 2015.10.21
꿈이여 다시 한 번 스마트폰을 만지락거리며 누워있는데 강현숙 시인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오랜만에 한데 얼려 칼국수 한 그릇 하자고. 왁자지껄 떠드는 소리가 수화기를 타고 들려왔다. '얼씨구, 좋구나!' 하고 국시명가로 달려갔다. 김정애 시인과 조경자 시인이 미리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후루룩 후.. 카테고리 없음 2015.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