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문학 1206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2/문경아제

스/토/리/텔/링 1937년 9월, 소련은 연해주에 살고 있었던 17만 명의 한국인을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시켰다. 한국인이 일본인의 첩자 노릇을 할 위험이 있고, 군사작전을 할 때 한국인과 일본인을 구별할 수 없다는 것이 소련의 명분이었다. 강제 이주하는 과정에서 1만 명이 넘는 한국인이 숨졌다고 했다. 강제이주를 당한 한국인은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에서, 우즈베키스탄에서, '고려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갔다. 그들 고려인의 후손들은 된장, 고추장, 김치 담가 먹으며 아리랑을 불러가며, 이제는 제2의 고국이 되어버린 카자흐스탄이나 우즈베키스탄에서 지금껏 별 탈 없이 살아가고 있다. 중앙아시아에서 살고 있는 지금의 한국인은 그들 고려인의 후손들이다. 1945년 세계 제2차 대전에서 일본이 패망하자 사할린 ..

길따라 물따라 2019.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