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문경아제 바람에 나무잎이 우수수 떨어진다. 더없이 파랗던 하늘이 오늘따라 희뿌였다. 계절은 어느새 만추(晩秋)로 접어들었다. 이제 곧 서리도 내릴 것이다. 부석사진입로 환상의 은행나무숲길이 곱게 물들어 가겠다. 올해는 가을이 다 가기 전에 무량수전 모퉁이에 엇비스듬히 기대서서, 도솔.. 길따라 물따라 2019.11.02
벽공3/문경아제 오늘 낮 세시쯤, 소백산 동쪽고을 영주의 하늘입니다. 금방이라도 파란물이 주르르 쏟아질 듯한 티끌 한점 없이 맑고 고운 영주의 하늘입니다. 더할나위없이 깨끗한 하늘입니다. 가을하늘 공활한데 맑고 구름없이 밝은 달은 우리 마음 일편단심일세 애국가3절을 연상시키는 가을하늘입.. 길따라 물따라 2019.10.30
취중객담/문경아제 엊그제 월요일이었던 10월28일, 오전에 성누가병원 일반외과에 들려 찢어진 오른쪽 눈두덩을 꿰맸던 실밥을 풀었다. 어제는 눈두덩을 싸맸던 붕대를 풀었다. 풀어도 된다기에 병원에 들리지않고 집에서 풀었다. 성형테잎은 일주일 뒤에 제거하라기에 그대로두었다. 오늘은 근 열흘만에 .. 카테고리 없음 2019.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