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

불청객(不請客)/문경아제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18. 12. 11. 16:05

 

 

 

 

 

 

 

눈이 쏟아진다.

하얀 함박눈이 펑펑 쏟아진다.

하염없이 쏟아지는 눈은 우리 같은 늘수구레한 경비원에겐 더이상 맨발로 뛰어나가 맞아야할 반가운 손님이 아니다.

제설작업을 해야하는, 그래서 경비원을 힘들게 하는 불청객일 뿐이다.

오후 3시 57분 현재, 경북 영주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눈이 얼만큼 더 내릴지 걱정이다.

'일상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월의 꽃동산1/문경아제  (0) 2018.12.19
누가 부른다고/문경아제  (0) 2018.12.13
눈이 내린다/문경아제  (0) 2018.12.11
귀갓길/문경아제  (0) 2018.12.08
동행/문경아제  (0) 2018.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