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펄펄 날린다.
곱게 내리지 않고 바람에 펄펄 날린다.
나뭇가지는 미동도 없는데 눈은 서쪽에서 동쪽 방향으로 엇비듬히 날린다. 창밖엔 미세한 바람이 부는 모양이다.
일기예보에 오늘 영주지방은 15시쯤 강수확률이 60%라고 했다. 눈은 13시 40분경부터 내리기 시작했으니 약 한시간 반가량 당겨 찾아온셈이다.
누가 반겨맞는다고 시도때도 없이, 눈치도 염치도 없이 저렇게 찾아올까? 나이든 경비원들 골병들게스리.
'일상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운터다운2/문경아제 (0) | 2018.12.21 |
---|---|
12월의 꽃동산1/문경아제 (0) | 2018.12.19 |
불청객(不請客)/문경아제 (0) | 2018.12.11 |
눈이 내린다/문경아제 (0) | 2018.12.11 |
귀갓길/문경아제 (0) | 2018.1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