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판과 편액/문경아제 현판(懸板)은 건물에 거는 모든 목판(木板)을 지칭하며 편액(扁額)은 건물 정면의 문과 처마 사이에 거는 목판을 일컫는 것으로 현판보다 좁은 의미로 쓰여진다. 우리 선현들은 건물의 공간에다 성현이 남긴 경전이나 유명한 학자들의 글에서 인용하여 명칭을 부여하고, 당대 이름난 사람.. 길따라 물따라 2017.12.13
록키산맥/문경아제 록키산맥(Rocky Mountains, 문화어: 록키 산줄기)은 북아메리카 서부에 있는 산맥이다. 캐나다의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에서 미국의 뉴멕시코 주까지 남북으로 4,800km에 걸쳐 뻗어있다. 가장 높은 봉우리는 콜로라도 주의 엘버트 산으로, 해발 4,401m이다. 톱슨 봉(3,954m)은 브리티시콜럼비아 주에 .. 길따라 물따라 2017.12.13
오늘같이 추운날은/문경아제 그 옛날 어릴 적, 얘기다. 60년이 지나버린 아스라이 멀어져간 그 옛날의 얘기다. 오늘같이 추운날은 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건들배기 병만이네 밭에 있는 담뱃대궁 빼어내 황톳불 질러놓고 빙둘러서서 한참을 쬐다가 학교에 가곤했다. 6학년이었던 아랫담 동구형도, 앞집 길영이형도, 세.. 길따라 물따라 2017.12.11
열네살 혜민이/문경아제 혜민이는 경남 함안 어느 동네에 살고있는 열네살 중학교2학년 소녀다. 혜민이네는 엄마와 아빠 언니와 남동생, 가족이 모두 다섯이다. 혜민이네는 가난하다. 혜민이 엄마는 식당일을 한다.아빠는 직업다운 직업을 가지지 못했다. 그래도 아빠는 싸움소도 기르고 고물도 주어모우.. 길따라 물따라 2017.12.11
바람과 햇님이 그려놓은 그림/문경아제 최정린 시인이 모친상을 당했다고 한다. 촤 시인은 우리집에서 동쪽으로 세 번째 집에 사는 이웃사촌이다. 오늘 오후에 자전거를 타고 소망장례식장을 찾아갔다. 소망장례식장은 나뭇고개 바로 너머에 있다. 고갯마루까지 타고가기가 거북해 고개 아래에 저전거를 세워놓고 터들터들 걸.. 길따라 물따라 2017.12.09
운수 나쁜 날.1/문경아제 엊그제 저녁이었다. 동네 선배와 친구들과 어울려 놀다가 모임이 있어 일찍 일어섰다. 시계를 보니 5시50분이었다. 내가 일어서니 친구 경호도 따라 일어섰다. 그래서 놀음은 시간 맞춰 적당히 판막음되었다. 친구는 저네 집으로 가고 나는 기관차사무소 맞은 편에 있는 엄마손두부를 향.. 길따라 물따라 2017.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