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꼬마아가씨 수연이는 저녁나절이면 늘, 아파트현관밖에 나와서 어린이집에 간 동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동생을 태운 어린이집 노란 버스가 아파트 마당에 들어섭니다. 버스에서 내리는 동생손을 꼭 잡은 수연이가 현관 안으로 사라집니다.그러던 수연이가 어느새 여고2학년이랍니다. .. 수필 2015.09.20
곡예인생/문경아제 아파트 벽에 외줄 걸어놓고 대롱대롱 매달려 줄타기 하는 사람들이 있다. 아파트벽을 도색하는 페인트공들이다. 일당 28만원, 적은 돈은 아니지만 위험이 따르는 일인만큼 결코 많은 돈도 아니다. 저 줄타는 페인트공들처럼 인생살이는 곡예인 것이다. 강원도 산골짝 꼬부랑고갯길을 올.. 이런 저런 이야기 2015.09.20
모정(母情)/문경아제 까만 어미고양이가 갓 낳은 듯한 새끼고양이를 물고 어디론가 피신을 시키고 있었다. 어미고양이는 새끼를 물고 가다 차가 지나가면 그 자리에 놓고 피했다가 차가 가버리면 다시와서 새끼를 물어 가곤 했다. 그렇게 몇 차례를 반복을 하더니 아파트 모퉁이를 돌아간 뒤에야 시야에서 완.. 일상이야기 2015.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