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가 그리워서 천지를 떠돌 무렵
가는 구름 따라가며 내 눈에 담은 것들
천 갈래 가슴 녹이는 꽃바람이 죄 아닌가.
한두 잎 꽃을 쫓아 살아가던 젊은 시절
강 건너 구름 끝에 자갈밭 세워두고
큰 키의 피나무 앞에 두 무릎 세운 일들
가슴엔 불심지를 두 눈엔 쌍심지를
올봄은 흔흔한지 미닫이도 따지 않고
은근한 울음만 받아 속절없는 한탄이네.
무언가가 그리워서 천지를 떠돌 무렵
가는 구름 따라가며 내 눈에 담은 것들
천 갈래 가슴 녹이는 꽃바람이 죄 아닌가.
한두 잎 꽃을 쫓아 살아가던 젊은 시절
강 건너 구름 끝에 자갈밭 세워두고
큰 키의 피나무 앞에 두 무릎 세운 일들
가슴엔 불심지를 두 눈엔 쌍심지를
올봄은 흔흔한지 미닫이도 따지 않고
은근한 울음만 받아 속절없는 한탄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