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꽃잎에 피운 연정 가슴에 불 지펴도
담홍빛 여섯 꽃잎 갈증에 목마르고
운명의
실타래들만
풀 길 없어 아려라.
내 임이 머문 자리 넋 놓아 불러 봐도
엇나간 사모의 정 임의 발길 못 따르니
금지된
애틋한 사랑
맺혀 우는 그리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