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물따라

가을이 익어간다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16. 9. 15. 11:24

 

 

 

 

 

 

 

 

 

 

 

 

 

 

 

 

 

추석, 차례를 지내고 두 손녀딸을 데리고 동네를 한 바퀴 빙 둘러 보았다.

차례를 지내고 이별하는 가족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담벼락에 피어난 진보라빛 나팔꽃이 참 곱다. 어느 집 담장 아래에는 정구지꽃이 하얗게 피어났다. 서처 뚝방길에 낙엽이 떨어져 쌓여있다. 가을은 그렇게 익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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