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께
휴가 받고
수녀님이
집에 가신다
엄마가
보고 싶어
수녀님이 집에 가신다
햇볕 쏟아지는
한낮
걸음걸이는 사뿐사뿐
콧잔등엔
옥구슬 반짝
하얀
머리수건 위로
한 줄기
바람이 스쳐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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